정부, 'K-뉴딜 아카데미' 내년 5만명으로 확대…올해의 5배

기사등록 2026/10/12 17:00:00

내년 예산안 4895억원…올해보다 395.4% 증가

미취업 수료생에 추가 훈련·멘토링·일경험 지원

수료생 채용 기업엔 장려금…취업 연계 강화

[서울=뉴시스] 사진은 지난 8월10일 열린 'K-뉴딜 아카데미 셀인'(Cell-In) 발대식 모습.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6.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청년들의 직무 역량을 높이고 취업을 돕는 'K-뉴딜 아카데미' 지원 규모를 내년 5만명으로 확대한다. 올해의 5배 수준이다. 교육을 마친 뒤에도 취업하지 못한 청년들에게는 추가 훈련과 멘토링, 일경험 등을 지원한다.

재정경제부는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이 12일 '한화 내일 아카데미' 서울교육장을 방문해 교육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 및 교육생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K-뉴딜 아카데미는 대기업 등이 주도해 해당 기업에 특화된 분야의 직업능력개발훈련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이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춰 노동시장에 진입하도록 돕는 취지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LG전자·한화시스템·롯데지주 등 주요 대기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기업이 신입 직원들을 교육하는 방식 등을 활용해 구직 청년들에게 자체 교육 콘텐츠와 현장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 자리에서 이 부총리는 "K-뉴딜 아카데미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고용여건에 처해 있는 우리 청년들이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귀중한 징검다리를 정부와 기업이 함께 놓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지원 규모를 올해의 5배 수준인 5만명까지 늘리고, '청년 플레이그라운드' 사업 신설을 통해 수료생들의 취업 및 훈련 등을 후속 연계해 지원하는 데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 인원 확대에 따라 관련 예산도 올해 988억원(추가경정예산 기준)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 기준 4895억원으로 3907억원(395.4%) 늘어난다. 올해의 약 5배 규모다.

또 기업이 수료생을 채용할 의무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미취업 수료생에게 추가 훈련과 멘토링, 일경험 등을 지원하는 '청년 플레이그라운드' 사업도 신설한다.

아울러 지난 8월 발표한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에 따라 수료생을 채용한 기업에는 내년부터 채용 장려금을 지원한다.

이번 방문은 정부의 3대 핵심 사회정책(주거·일자리·서민금융) 중 일자리 분야와 관련해 청년 고용률을 높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이 부총리가 찾은 '한화 내일 아카데미'는 토즈 신촌비즈센터 등 4개 교육장에서 방산 부문 교육을, 홍대캠퍼스 등 2개 교육장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 아카데미는 한화시스템이 운영한다.

이 부총리는 이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개발' 교육과정을 참관한 뒤 고용노동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화시스템 관계자 및 교육생들과 AI 시대 청년 고용률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총리는 "더욱 많은 청년들이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K-뉴딜 아카데미를 더욱 확대하겠다"며 "교육생들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져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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