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선진국 성장률 0.5~1%p 상승 효과
에너지 공급 차질에도…성장률 제고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세계 경제 성장률을 3% 수준으로 떠받치고 있으며, 특히 주요 AI 하드웨어 공급국이 있는 아시아 경제가 수혜를 입고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진단했다.
12일 인도 이코노믹타임스(ET) 등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IMF-WBG 연차총회에서 "AI 투자 열풍이 경제 활동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그 영향은 선진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의 신흥 시장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 급증으로 아시아 선진국들의 성장률이 0.5~1%포인트(p) 상승할 수 있다. 아시아 신흥국들은 0.2~0.8%p 성장률 상승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투자 가속화는 에너지 공급 차질로 인한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가 약 3% 성장률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에는 한국과 대만, 태국 등 주요 AI 하드웨어 공급국이 상당수 있어서 AI 투자에 따른 경제적 수혜를 크게 누리고 있다.
ET는 "아시아 경제는 AI 투자 사이클의 규모와 지속 기간에 따라 장기적인 이점을 누릴 수 있다"며 "하드웨어 부품에 대한 수요 증가는 수출, 산업 활동 등을 뒷받침할 수 있지만, 동시에 (아시아는) 에너지 가격 변동성과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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