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해 관계기관 간담회
"어려움 겪는 국민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 제공할 것"
"성실히 상환하는 국민에겐 더 나은 자립 기회 제공"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12일 "금리 상승기에 국민이 서민 금융 상품을 이용하며 다시 자립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지원이 끊기는 지점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정책 보완을 약속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 관계기관·민간단체 관계자들과 서민금융 지원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는 다시 일어설 기회를 제공하되, 성실하게 상환하는 국민은 더 나은 자립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보완 대책을 구체화하고, 추가 예산이 필요한 사항은 2027년 예산안 국회 심의 과정에서 검토하겠다"고 했다.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정책자금 지원과 채무조정, 고용·복지 연계 등을 한자리에서 상담받을 수 있는 통합 지원기관으로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미소금융재단 등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박 장관은 정책자금 지원과 채무조정 상담 현장을 참관하고 기관 지원이 필요한 경우 상담·신청이 원활하게 이어지는지, 금융지원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도 취업·복지 등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
간담회에서는 2027년 예산안에 포함된 서민금융 예산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정부는 저소득·저신용자의 제도권 금융 이용, 장기 연체자의 채무조정과 재기를 뒷받침하기 위한 주요 서민금융 사업에 총 1조6000억원을 반영했다.
햇살론 특례 및 유스 공급규모 확대에는 2조7800억원,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장기연체채권 특별 채무조정에는 5조4000억원, 청년기회자금에는 4500억원을 투입한다.
기존 서민금융·채무조정 프로그램의 한계와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상품별 지원 대상과 이용조건이 복잡해 자신에게 적합한 제도를 찾기 어려운 문제 ▲성실상환 이후 더 낮은 금리나 충분한 후속 자금지원으로 연계되기 어려운 지원체계 ▲채무조정 이후 경제활동 복귀를 위한 정부 정책사업과의 연계 부족 등을 지적했다.
박 장관은 "현장에서 제기한 어려움과 개선 의견을 관계부처가 함께 검토해 제도의 빈틈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획처는 이번 현장 방문에서 청취한 의견을 토대로 관계 부처와 함께 서민들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재기와 경제적 자립을 뒷받침하기 위한 보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성실하게 대출을 상환하는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이자부담 경감, 후속 금융지원 연계 등으로 정책 지원의 효과가 경제적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보완하기로 했다.
아울러 채무조정이 필요한 차주에 대해서는 상환능력과 경제적 여건에 맞는 지원을 제공하고, 채무조정 이후에도 필요한 상담과 재기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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