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재단 이사장에 김영희 전 산은 수석연구원…첫 탈북민 출신

기사등록 2026/10/12 15:13:44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2일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탈북민 출신인 김영희 전 산업은행 수석연구원을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2026.10.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탈북민 출신인 김영희 전 산업은행 수석연구원이 임명됐다. 2010년 재단 설립 이후 탈북민 출신 인사가 이사장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통일부는 12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김 신임 이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재단 이사장은 이사회 제청을 거쳐 통일부 장관이 임명한다.

김 이사장은 2002년 한국에 입국한 후 북한 경제 전문가로서 여러 부처 및 지자체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재단에서 탈북민 업무도 담당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아울러 탈북민의 대표성을 제고하고, 탈북민 사회 내의 소통·화합은 물론 우리사회 내 남북주민 간 사회통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통일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 장관은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정부의 북향민(탈북민) 정책이 사각지대 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특히 재단과 하나센터 간 협업을 통해 전국 각지 북향민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위기의 근본 문제인 경제적 자립 지원에 보다 힘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북한 원산경제대학을 졸업하고 입국 후 경남대, 동국대에서 북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한국산업은행 북한경제팀장·선임연구위원과 재단 대외협력실장을 역임했고, 사단법인 북한개발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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