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화물 혼재사 우정항공 인수 계약…연내 마무리
인천공항 물류센터·항공화물 운송 업무 시스템 갖춰
삼성SDS는 12일 우정항공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임직원에게 공지했다.
우정항공은 여러 화주의 화물을 모아 항공편에 실어 보내는 '항공화물 혼재' 사업을 하는 회사다. 국적 항공사 및 주요 외국 항공사와 항공 화물칸(스페이스) 운영 계약을 맺고 있다. 상용화주터미널 기능을 갖춘 인천공항 물류센터와 자체 항공화물 운송 업무 시스템 '아이노마드(iNomad)'도 보유하고 있다. 상용화주터미널은 항공사가 아닌 물류업체가 직접 화물 보안검색을 할 수 있도록 인가받은 시설이다.
삼성SDS는 이번 인수로 인천공항에서 양사의 한국발 화물은 물론, 아시아 다른 지역에서 출발해 인천을 경유하는 화물까지 통합 운영하고 효율적으로 혼재하는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정항공의 상용화주터미널을 활용해 자체 보안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면 시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시스템 연계도 추진한다. 삼성SDS는 우정항공의 아이노마드를 자사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와 연결해 항공 운송 운영 기능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업무 자동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정항공은 인수 후 삼성SDS 물류사업의 항공화물 혼재 전문 자회사가 된다. 삼성SDS는 올해 상반기부터 인수 타당성을 검토해왔으며, 이날 협상을 마무리하고 계약을 맺었다. 인수 절차는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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