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천안시장 "GTX-C 천안·아산 연장, 국비 지원을"

기사등록 2026/10/12 13:37:15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장기수 천안시장이 8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비전선포식에서 그동안의 활동을 설명하고 있다. 2026.10.08 ymchoi@newsis.com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장기수 충남 천안시장이 GTX-C 천안연장 사업을 놓고 정부의 전액 원인자 부담 방식에 반대하며 국비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장 시장은 1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 석상에서 "실질적으로 천안·아산이 부담해야 할 금액이 2000억원대 이상인데, 향후 공사가 진행되면 공사비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알 수 없다"며 "이를 지방정부에 떠넘기는 건 국가의 무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중요한 노선이지만, 조기 착공에만 매달려 지자체가 막대한 재정 부담을 일방적으로 떠안은 건 타당하지 않다"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국비 지원 비율을 대폭 끌어 올리는 것이 천안시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장 시장 또 "2024년 연장 추진 당시에는 비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해 국토부의 원인자 부담 요구를 불가피하게 수용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확정됐고, 천안과 아산의 충분한 경제성과 대규모 투자 유치 등 여건이 바뀌었다. 이제는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해 국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구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장 시장은 지난 8일 충남과 강원 지역 국회의원 및 지자체장들과 함께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직접 찾아가 GTX-C 천안·아산 연장 구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국가재정사업 전환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장 시장은 "중앙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오는 14일 기획재정부 실무 협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최종 국비 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공조해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mcho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