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도 대전도 "가을 빵 축제로 지역 경제 살리자"

기사등록 2026/10/12 13:21:18

천안 빵빵데이·대전 빵 축제, 17~18일 같은 날짜에 개최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2025 빵빵데이 천안이 19일 폐막한 가운데 총 26만 5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5.10.19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2021년 이후 '빵의도시 천안'을 표방하며 지역의 빵집들을 중심으로 진행해 오고 있는 축제인 빵빵데이와 비슷한 시기 '성심당'이라는 대표적인 빵집을 중심으로 시작된 대전 빵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까.

1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2026 빵빵데이 천안은 오는 17~18일 이틀간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또한 대전 빵 축제 역시 같은 기간 동안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일원에서 진행된다.

두 축제는 공교롭게도 올해 행사의 개최 날짜가 동일하다. 또한 첫 시작이 2021년이라는 점에서도 무척 닮아 있다. 하지만 두 축제의 차이점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게 ‘빵의 도시’를 도시의 대표적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는 천안시 측의 설명이다.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올해 축제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 장기수 천안시장은 "대전의 축제는 성심당이라는 한 곳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행사이고, 천안의 경우 지역의 다양한 빵집들과 함께 상생하며 진행된다는 게 대표적 특징"이라며 "특히 천안은 호두의 시배지이기도 하며 전 국민이 다 아는 호두과자를 처음 만들어 낸 곳이다. 빵빵데이를 통해 이러한 지역성과 역사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것은 앞으로의 숙제"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대전 빵 축제는 성심당 한 곳이 중심이 돼 이곳의 인지도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와 빵 구매를 통해 이를 주변의 관광자원과 주변 상권 소비로 연결시키는 게 목적이라면, 천안 빵빵데이는 그 출발이 호두과자인 점과 함께 동네 빵집과 지역 농축산물의 상생을 바탕으로 지역의 관광지원과 전통시장 등을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대전=뉴시스]18~19일까지 양일 간 대전 소제동 카페거리와 대동천 일대에서 열린 '2025 대전 빵축제'에 관람객 16만8000명이 방문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5. 10. 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빵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갖고 지리적으로 약 한 시간 거리인 천안과 대전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를 두고 빵 애호가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대전 빵 축제와 관련해 "다양한 디저트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는 의견이 존재하며, 천안 빵빵데이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빵집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어 기대된다"는 의견이 포착되고 있다.

궁극적으로 이들 두 축제가 추구하는 점은 하나다. 바로 지역경제 활성화다.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각 지자체가 활발한 지역경제 발전 정책을 꺼내놓고 있지만 이런 축제 개최 역시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게 사실이다. 대전과 천안의 ‘빵’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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