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청년 유출…박범종 "주거·일자리 개선" 조수창 "공감"

기사등록 2026/10/12 11:45:24 최종수정 2026/10/12 13:12:25

행감서 지원 한계, 장기 공공임대·안심주택 도입 강조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왼쪽)박범종 세종시의원이 조수창 기획조정실장을 상대로 질문을하고 있다.(사진=세종시의회 방송 캡처). 2026.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박범종(종촌동) 의원은 11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년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강도 높은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세종시 청년 인구가 최근 2200여 명 감소하는 등 유출 현상이 심각하다"며 "현재 시가 추진하는 청년 정책은 단발성 행사에 치중돼 있어 정착 기반 마련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 주거 지원 정책과 관련해 "세종시에 거주하는 20~30대 청년이 9만2000명인데 월세 지원을 받는 인원은 717명에 불과하다"며 "수백 에게 몇 달간 월 20만원 남짓 지원하는 수준으로는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도 "청년 도전 지원 사업이나 성장 프로젝트가 심리 상담, 진로 탐색 등 기초 교육에 집중돼 있다"며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양질의 정규직 채용인데 현재 정책은 취업 보장과 직결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종시만의 공공기관 인턴십 확대와 국제연구단지 연계를 통한 취업 사다리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서울·경기·대전 등 타 지자체 사례를 언급하며 "서울은 청년 취업 사관학교를 통해 취업률 75%를 달성했고 경기도와 대전 역시 주거·일자리 정책을 총괄 부서에서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세종시도 청년 정책 담당관을 컨트롤타워로 강화해 기능을 일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수창 기획조정실장은 "청년 정책이 단발성 행사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청년청 신설을 포함해 2년간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이고 공공기관·국제연구기관 인턴십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은 내년부터 중앙정부 차원에서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라며 "장기적인 주거 안정 대책도 진지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신성장 산업국과 연계해 청년 인재를 기업과 매칭하는 방안을 강화하고 취업 성공률과 거주 유지율을 정책 평가 지표로 삼아 청년들이 세종시에 머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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