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변기 뚜껑을 깨뜨리고 쓰레기와 사용한 식기를 그대로 둔 채 떠난 투숙객의 행태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1년 넘게 숙소를 운영해 왔다는 A씨가 최근 투숙객이 머물다 간 숙소 상태를 공개하며 불만을 토로한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변기 뚜껑 박살 내놓고 정리 안 한 채로 방치해 놓고, 기본적인 분리수거는커녕 쓰레기도 다 그대로 놓고, 썼던 그릇도 그대로 방치"라고 적었다.
이어 "루프탑도 본인들이 쓰려고 이것저것 옮겨놓고 그대로 방치했다"며 "쓰레기는 덤"이라고 덧붙였다. 두루마리 휴지도 하나만 꺼내 써도 충분했을 것 같은데 세 개나 꺼내 조금씩 사용한 뒤 그대로 두고 갔다고 전했다.
A씨는 침구 상태도 문제 삼았다. 그는 "침대 시트엔 뭘 흘렸는지 시트커버와 이불잇 다 벗겨놓고 세탁기에 박아놨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숙소 운영 경험을 언급하며 "이런 식으로 해놓고 가는 게 중국인들일 것 같지? 항상 한국인이야"라고 적었다. 이어 "최악을 꼽자면 다섯 손가락은 모두 한국인인 것 같다"며 "사람 혐오를 넘어서 동족 혐오를 느낄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댓글에서는 투숙객의 행동을 비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진상이네. 기본 에티켓도 안 지키는 사람들 싫다"고 했으며, 다른 네티즌은 변기 파손에 따른 보상을 받았는지 물었다. 이에 A씨는 "어차피 사흘 뒤에 변기 새것으로 교체하려고 했던 터라 그냥 안 받았는데 상태가 저럴 줄 알았으면 받을 걸 그랬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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