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0조' 현금배당 임박…역대급 실적에 주주환원 기대감↑

기사등록 2026/10/12 11:19:38 최종수정 2026/10/12 12:26:23

이달 말 3분기 '30조' 현금배당 시행안 확정

4분기에도 40~50조원 추가 배당 실시 전망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그룹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2026.05.2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 돌파라는 역대급 실적을 내면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이사회를 열고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 시행안을 확정하는 한편,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존 기준인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넘어서는 차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3분기 확정실적 발표와 함께 콘퍼런스 콜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발표한 잠정 실적에서 3분기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는 한국 기업 역사상 처음이자 글로벌 테크 기업 중에서도 최초다.

이사회도 이달 말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 시행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최대 110조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 계획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70~80조원의 현금배당과 30~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및 매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3분기 약 30조원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만큼 4분기에는 40~50조원 규모의 추가 배당을 실시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주당배당금(DPS)이 4600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4654원, 유진투자증권은 4604원, 유안타증권은 4500원으로 추산했다.

내년에도 삼성전자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주주환원 규모도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삼성전자 연간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는 2026년 369조원, 2027년 554조원, 2028년 606조원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향후 발표할 2027~2029년도 차기 주주환원 정책에서 환원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SK하이닉스도 지난 8월 말 공시를 통해 주주환원 규모를 기존 '누적 FCF의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차기 주주환원 정책에서는 기존 기준인 FCF의 50%를 넘어서는 환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과 동일하게 FCF의 50%만 환원해도 주주환원 규모는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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