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축제 40만명 찾았다…매출 44억원 역대 최고

기사등록 2026/10/12 09:39:19

한우 300두 완판·야간 콘텐츠 흥행…관광지 소비 확산

[횡성=뉴시스] 제22회 횡성한우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행사장 거리를 오가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횡성군 제공) 2026.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의 제22회 횡성한우축제가 방문객 40만명과 매출 4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흥행 성적을 거뒀다.

횡성군은 지난 7~11일 5일간 섬강둔치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 40만163명이 찾았으며 행사장 매출은 4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방문객 32만6000명, 매출 36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23%, 22% 증가한 수치다. 흥행 열기는 한글날 연휴에 절정에 달해 9일 하루에만 10만명이 몰렸고 횡성 나들목 진입로에서도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매출을 견인한 것은 횡성한우였다. 축산단체 3곳이 준비한 한우 300두가 모두 판매됐다. 직영 매장과 같은 가격으로 고기를 제공한 구이터에도 점심과 저녁 시간대마다 긴 대기 행렬이 형성됐다.

올해 처음 내건 '머무는 축제' 전략은 야간 콘텐츠와 가족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체화했다. 섬강 수변을 밝힌 '섬강별빛유등페스타'와 매일 밤 열린 '우(牛)아한 뮤직페스타', 두 차례 펼쳐진 '우(牛)주 불꽃쇼'가 저녁까지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레트로 카니발'과 '추억놀이터 키즈파크'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밖 관광지에서도 방문 수요가 늘었다. 축제 기간 횡성호수길 방문객은 약 7000명으로 직전 5일간의 4694명보다 37% 증가했다. 할인 행사를 진행한 횡성루지체험장 이용객은 약 4000명으로 32% 늘었다. 셔틀버스로 연결된 횡성한우체험관의 하루 평균 방문객도 평소의 2.3배를 기록했다.

문화관광재단은 축제와 관광지를 연계한 프로그램이 소비 범위를 행사장 밖으로 넓히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비교 대상인 직전 5일이 개천절 연휴와 안흥찐빵축제 기간이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 성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관람객 만족도 조사와 평가 결과를 토대로 다음 축제의 개선 방향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대중 대표이사는 "관람객과 축제를 함께 꾸린 군민, 축산농가에 감사하다"며 "올해 확인한 체류형 축제의 가능성을 발전시켜 내년에는 다시 찾고 싶은 횡성한우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횡성=뉴시스] 장신상 횡성군수가 야간 행사장에서 인사말을 하는 가운데 관람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횡성군 제공) 2026.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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