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단백밥 구매 부담 낮췄다" CJ제일제당, 희귀질환자 지원 확대

기사등록 2026/10/12 10:20:31

질병청·연합회와 구매 지원…성인 환자에 개당 1700원·연 최대 1248개 공급

[서울=뉴시스] 햇반 저단백밥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CJ제일제당이 선천성대사이상 희귀질환자를 위한 '햇반 저단백밥' 공급을 확대하며 특수식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구축한 '희귀질환자 특수식 구매 지원체계'를 통해 지난 7월부터 만 19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햇반 저단백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는 분기별 사전 주문을 통해 제품을 개당 17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연간 최대 1248개까지 정기 배송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기존 해외 직구나 온라인 웃돈 거래 등을 이용했던 환자들의 부담을 고려하면 이번 지원으로 1인당 연간 최대 848만~141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햇반 저단백밥은 페닐케톤뇨증(PKU) 등 단백질 분해 효소가 부족한 선천성대사이상 환자를 위한 특수식이다. 일반 밥 대비 단백질 함량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약 24시간에 걸친 별도 공정을 거친다.

CJ제일제당은 2009년 제품 개발에 나선 이후 올해로 18년째 생산을 이어오고 있다. 누적 생산량은 약 300만개에 육박한다.

최근에는 성인 환자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햇반 생산라인을 조정해 추가 물량도 확보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경제성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사회적 필요와 목소리에 지속 귀 기울일 것"이라며 "해외 거주 국민과 글로벌 희귀질환 환자에게도 안정적으로 특수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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