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교과교육연구회 새판 짠다…통합·개편 전문성↑

기사등록 2026/10/12 09:38:03

유사 연구회 통합·부실 운영 땐 폐지 검토

[안동=뉴시스] 국어교과교육연구회 상반기 연수회 장면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6.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교육청이 도 단위 교과교육연구회 운영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연구회 운영을 공동 연구와 실제 수업 개선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연구 목적과 활동이 비슷한 연구회는 통합하고, 운영이 부진하거나 지속하기 어려운 연구회는 개선 가능성을 검토한 뒤 폐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경북교육청은 '경북교육 2030 대전환 계획'과 연계해 교과교육연구회의 역할과 활동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운영체계를 정비한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 3월 심의를 통해 연구회 수를 기존 57개에서 55개로 줄였다.

이를위해 회원 명단을 현행화하고 자체점검표를 도입하는 한편 연구 계획과 실행, 평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운영 서식도 개선했다.

이번에는 개별 연구회 활동 실적과 성과를 바탕으로 정비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평가는 연구 목적과 영역 적절성, 활동 및 예산 운영 충실성, 연구 성과의 수업 적용과 공유, 운영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한다.

자체 점검 결과와 구성원 의견, 소관 부서 평가를 종합해 유지·운영 개선·통합·폐지 등 후속 조치를 결정한다.

정비 작업은 유초등교육과·중등교육과·창의인재과·체육건강과가 공동으로 맡는다.

학교급과 교과별 특성을 고려하되 공통 기준을 적용하고, 담당 부서가 다른 연구회 사이의 통합 가능성도 함께 검토한다.

일정은 오는 11월 사전 협의를 시작으로 자체 점검과 부서별 평가를 진행한 뒤 2027년 3월 정비 심의를 거쳐 4월까지 후속 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비 결과는 2027년 연구회 운영계획과 예산 지원에 반영된다.

개편 이후에는 교과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개선을 중심으로 연구회 전문성을 높이고, 교과 간 연계·융합과 학교자율시간, 지역 연계 교육과정 등 학교 현장의 과제를 공동으로 연구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연구 결과가 보고서 작성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교실 수업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연구 성과를 학교 현장에 확산하기 위한 공유 체계도 마련한다.

연 2회 성과 공유회를 바탕으로 공동 특강과 연구회별 분과 나눔, 수업자료 전시 등을 연계한다.

수업지원플랫폼을 통한 자료 공유도 병행해 교사들이 연구 결과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함께 연구하고 실천해 온 교사들의 경험은 경북교육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정비가 연구회 전문성과 협력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현장 의견을 세심히 살피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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