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평가 다 바꾼다" 경북교육청, 학생 평가 대전환 속도

기사등록 2026/10/12 09:24:51

문항개발단 50명 모집에 교원 120명 지원

[안동=뉴시스] 경북도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교육청이 학생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기 위한 '학생평가 대전환'에 속도를 낸다.

서·논술형 평가 문항 개발부터 교원 연수, 인공지능(AI) 기반 평가 지원시스템 구축까지 학교 현장의 평가 방식 변화를 뒷받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최근 진행한 서·논술형 평가 문항개발단 50여명 모집에 120여명의 교원이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문항개발단은 과목별 전문성과 학교 현장 경험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선정된 교원들은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분석해 평가 요소와 지시어를 설정하고, 서·논술형 문항과 채점기준, 예시답안, 피드백 자료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교사들이 수업과 평가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묶음 형태로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 자료는 공동 검토와 학교 현장 적용을 거쳐 수정·보완한 뒤 2027학년도 1학기에 보급된다.

개별 교사가 문항을 개발하는 데 드는 부담을 줄이고, 학교별 평가 여건에 따른 차이를 완화해 서·논술형 평가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교원의 평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연수도 이어지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서·논술형 평가 100인 전문가'를 양성한 데 이어 올해 수업·평가 전문가 1·2차 기본과정을 통해 교원 200명을 양성했다.

AI를 활용한 평가 지원 기반도 마련한다.

경북교육청은 서·논술형 평가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문항과 채점기준을 관리하고, AI 기반 채점과 피드백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AI가 평가를 전적으로 대신하는 방식이 아니라 교사의 검수 과정을 포함해 교원의 전문적 판단과 평가 부담 완화를 함께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현장과의 소통을 위한 행사도 열린다.

오는 31일 포항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에서 개최되는 '경북 학생평가 대전환 함께 포럼'에는 교원 등 250명이 참여를 신청했다.

'평가에서 다시 배움이 시작된다'를 주제로 학생평가의 변화 방향과 학교 현장의 수업·평가 실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교원 역량 강화와 평가 자료 보급, AI 기반 지원시스템, 현장 실천 사례 확산을 연계해 '수업-평가-피드백-다시 배움'으로 이어지는 평가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문항개발단 모집과 연수, 포럼에 보여준 교사들의 높은 관심은 학생평가 변화에 대한 현장의 기대를 보여준다"며 "교사가 평가에 대한 자신감과 전문성을 갖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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