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3년간 산악사고 구조 3만건…인원은 2만명
10월 구조건수 전체의 12.4%…실족·추락 32% 최다
조난 시 위치표지판 등 확인해 즉시 119로 신고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2023년 1만1215건, 2024년 1만276건, 2025년 9092건으로 총 3만583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구조 인원은 7563명, 7386명, 6517명으로 총 2만1466명이다. 연평균 7155명인 셈이다.
특히 월별로는 기온이 선선해지고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 한 달 동안 연간 전체 구조 건수의 12.4%가 집중돼 연중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10월을 포함해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철 전반에 걸쳐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실족·추락 사고가 9806건(32.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난·수색 8954건(29.3%), 개인질환(경련·저체온증) 3149건(10.3%), 탈진·탈수 1502건(4.9%) 등의 순이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사전에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나홀로 산행을 자제해야 한다. 또 개인의 체력과 당일 컨디션을 고려해 등산 코스를 정해야 한다. 일찍 산행을 시작하고, 해가 지기 전 하산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산행 중 응급 상황이나 조난이 발생했을 때는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이나 산악위치표지판, 주변의 뚜렷한 지형지물을 확인해 즉시 119로 신고해야 한다.
신고 후에는 등산로에 비치된 간이구조구급함의 비상 의약품을 활용해 응급 처치를 실시하고, 보온을 유지한 채 침착하게 구조대를 기다려야 한다.
소방청은 응급환자 발생 시 지형 특성상 신속한 출동과 이송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전국 34대의 소방헬기로 긴급 출동태세를 갖추는 등 선제적인 대비도 하고 있다.
주영국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가을철 산행은 급격한 일교차와 이른 일몰 등으로 인해 작은 방심이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정된 등산로 이용과 음주 산행 금지 등 기본 안전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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