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징웨와 결승서 1-2 역전패
김향기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발루아페레 팔레 데 스포츠 마르셀 세르당에서 열린 마징웨(중국)와의 2026 파리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여자 49㎏급 결승에서 라운드 점수 1-2(2-2 우세승 4-4 우세패 0-3)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김향기는 올해 세 번째 출전한 그랑프리에서 처음 결승 진출에 성공한 뒤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향기는 직전 무주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딴 중국 신예 마징웨와 치열한 승부를 벌였으나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1회전에선 종료 19초를 남기고 오른발 앞 돌려차기로 상대 몸통을 적중해 동점을 만든 뒤 우세승을 따내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2회전은 우세패로 내줬고 3회전은 상대 앞발 머리 공격에 고전해 덜미를 잡혔다.
김향기는 큰 신장과 긴 다리를 활용한 머리 공격과 받아치기가 강점으로, 올해 5월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제28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성인 대회 첫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그랑프리 첫 정상 등극은 다음으로 미뤘지만 김향기는 이번 준우승으로 올림픽 랭킹을 10위권 이내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한편 한국 태권도는 박태준(경희대)이 획득한 남자 58㎏급 금메달 1개와 더불어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선수들은 내달 말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릴 그랑프리 파이널에 참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