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투어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만에 우승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이대한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설 대회 어메이징크리 오픈(총상금 7억원) 정상에 오르며 2년 만에 트로피를 추가했다.
이대한은 11일 충남 당진의 플라밍고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전날 무려 8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뛰어오른 이대한은 이날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작성, 단독 선두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2024년 시즌 최종전인 KPGA 투어챔피언십을 통해 생애 첫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이대한은 약 2년 만에 개인 2승을 수확했다.
올 시즌엔 이날 대회 전까지 13개 대회에 나서 한 차례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으나, 그는 시즌 막판 트로피 수확에 성공했다.
어메이징크리 오픈이 올해 처음 열린 대회인 만큼 그는 이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 후 이대한은 "두 번째 우승을 정말 하고 싶었는데 생각한 것보다 빨리 한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 오늘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쳐 이렇게 우승까지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약 2년 만에 투어 정상에 오른 그는 "지난해 샷의 탄도가 너무 낮아서 KPGA 군산CC 오픈부터 2단 그린이 아이언으로 공략이 잘 안됐다. 또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상황에서 실수도 많이 나왔다"며 "이때를 기점으로 원래 잘 알고 지내던 이재혁 프로한테 레슨을 받고 스윙 교정도 했다. 쇼트게임이 약점이었는데 정말 많이 좋아지면서 다른 선수들만큼 할 수 있게 된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중국 등 외국 투어를 돌며 경험치를 쌓은 이대한은 이날 시즌 첫 승과 함께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권도 사실상 획득했다.
이대한은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는 첫 출전이다. 지난해 이정환 선수가 우승했는데 같은 아카데미에 있고 또 친한 사이이기에 이어서 좋은 성적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24년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했을 때 자신감도 많이 오르고 감이 좋아진 상태에서 곧바로 비시즌을 맞이하게 돼 아쉬웠다"며 "이번 대회 이후로도 큰 대회가 남았기에 마지막까지 힘을 내서 반드시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준우승은 이대한에 한 타 밀린 브랜던 케왈라마니(17언더파 263타·미국)가 차지했다.
전가람(15언더파 265타)은 3위, 문동현, 조우영(이상 14언더파 266타)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배용준은 이날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 공동 6위로 마무리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 장유빈(4487.08점)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 공동 38위에 그치며 이 부분 2위 신상훈(4207.94점)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