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입장문 발표
쿠팡이츠 "보상 절차 진행 중"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쿠팡·쿠팡이츠에서 발생한 '먹통 사태'에 대해 소상공인 업계가 보상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내자, 쿠팡이츠 측은 "정산 판매와 동일한 보상안 조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11일 전국상인연합회·한국외식업중앙회·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함께 입장문을 내고 "지난 9일 약 2시간 40분 동안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쿠팡과 쿠팡이츠 등 주요 서비스에서 대규모 접속 및 결정 장애 사태가 발생했다"고 했다.
이들은 "사상 최대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고도 개선되지 않은 쿠팡의 무책임한 시스템 관리와 안일한 대처를 규탄하며, 쿠팡 먹통 사태에 대해 소상공인 피해 보상안 마련과 경영진의 진정성 있는 사과 그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 3000만명을 넘어서며 대한민국 유통 생태계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하면서, 쿠팡이츠 또한 외식업 소상공인들의 생존을 좌우하고 있다"고 했다.
또 쿠팡 측이 먹통 사태 이후 대책도 미비했다고 주장했다. 소상공인 협단체는 "신속한 상황 안내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 없이 면피성 사과 문자만 남발했다"며 "심야 시간대 배달 매출에 의존하는 외식업 종사자들과, 값비싼 프로모션 및 광고비를 지출하고도 제대로 된 판매 기회조차 얻지 못한 온라인 입점 소상공인들의 절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쿠팡이츠의 매장용 포스(POS) 연동 앱이 불안정해 정산 오류가 발생했고 매출 파악이 어렵다고 했다. 고객센터 연결까지 어려워 입점 소상공인들이 불만에 극에 달한 상황이라고 했다.
소상공인 5개 협단체는 ▲접속 장애로 인한 손실 보상 ▲쿠팡 측의 위기 대응 및 소통 매뉴얼 구축 ▲지난달 출범한 배달 플랫폼 민간 상생협의체 간 협의 참여 등을 요청했다.
이들은 "쿠팡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책임지고 수습하는지 810만 소상공인과 함께 적시할 것"이라며 "쿠팡이 미온적인 대처와 면피성 사과로 일관한다면 좌시하지 않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전했다.
한편 쿠팡이츠 관계자는 "지난 9일 심야에 발생한 일시적인 서비스 오류로 불편을 드린 점을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며 "해당 장애 기간 주문 수락 후 취소된 주문에 '정상 판매와 동일한 정산금 100% 보상안'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업주에게 즉각 안내해 시행하고 있으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정산처리 된다. 오류 기간 중의 주문 취소 건에 대한 광고 비용은 업주에게 부과되지 않는다"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 관리와 재발 방지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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