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중학교 2027 배정 지침' 고시, 과밀·원거리 우려 여전

기사등록 2026/10/12 14:59:20

지식정보타운 입주·재건축 맞물려

문원·과천중 쏠림 심화, 학급당 30명 초과 불가피

도의회·지역사회 "수요 예측 실패…학급 증설 등 대책 시급"

[과천=뉴시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전경.(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2027학년도 과천시 중학교 배정 지침을 고시했으나, 지식정보타운 입주와 재건축 재입주로 인한 특정교 과밀 및 원거리 배정 대란을 막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교육계와 지역 정가에 따르면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0일 지원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2027학년도 과천시 중학교 신입생 배정업무 세부 시행지침’을 확정·고시했다.

하지만 과천 지역은 신규 개발지구 입주 영향으로 중학생 인구가 급증하는 반면, 문원중·과천중 등 기존 선호 학교로의 학생 쏠림 현상이 해소되지 않아 입학 배정 시 학급당 인원이 30명을 초과하는 과대학급 발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지망 순위와 근거리 순위를 연계한 추첨 방식 특성상 선호 학교 배정에서 밀려난 학생들이 집과 멀리 떨어진 학교로 배정받는 원거리 통학 피해가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깊다.

지역 사회에서는 신도시 입주와 중학교 확충 시점 간 불일치로 인한 교육 당국의 예측 실패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 지침 제정에 그치지 않고 교원·학급 추가 확보와 배정 비율 조정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의회 김현석 의원은 지난 8일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과 실무진과 긴급 후속 회의를 열고 과천 지역 중학교 배치 현안 해결을 위한 교육당국의 행정 지원 조치와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아직 입학원서를 접수하기 전"이라며 "접수 후 통학 환경, 교육여건 등 실질적인 배치 여건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학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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