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김지용 청문회에 고기영? 李정부도 흘러가는 한 페이지…훗날 평가할 것"

기사등록 2026/10/11 15:02:23 최종수정 2026/10/11 15:06:24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과정서 사표 낸 고기영 전 차관 관련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1등 공신들끼리 무슨 검증이 되겠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등 소속 의원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6.07.2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11일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고기영 전 법무부 차관을 증인으로 부르는 것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도 잠깐 흘러가는 한 페이지일 뿐 훗날 이 시대도 정확하게 평가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박은정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고기영을 김지용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부른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1등 공신들끼리 무슨 검증이 되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추진한 것과 관련해 "(당시) 고기영 차관이 갑자기 사표를 냈다. 고기영이 차관으로서 윤석열 징계 절차를 제대로 진행했다면, 김지용이 한동훈의 억지에 편드는 정진웅 (검사) 기소를 하지 않았다면 모든 것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위기의 순간에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직무를 수행하기는커녕 그 쿠데타에 도움을 준 자들의 자기변명을 6년이 지난 이 시점에 들어야 하는가"라며 "국민의힘 정부도 아니고 민주당 정부가 그 판을 깔아주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박 의원은 "윤석열 징계반대가 정당해야 김지용이 정당해지는데 그러면 윤석열이 정당해지는 아이러니가 민주정부에서 벌어지다니 온 국민이 웃는다"라며 "윤석열 징계청구서에 직접 결재해 놓고 딴소리했던 감찰관이나 정진웅 기소 공판카드에 결재해 놓고 딴소리하는 것 같은 김지용이나 도긴개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훗날 눈 밝은 누군가가 윤석열 징계의 역사도, 이 시대도 정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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