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숙련자 노하우 담은 업무 AI 개발…인핸스에 20억원 투자

기사등록 2026/10/11 13:57:33

업무실행 특화형 AI 에이전트 구축 업무협약 체결

기업 데이터·업무 맥락 연결하는 온톨로지 기술 활용

[서울=뉴시스]포스코DX AI 에이전 개발자들이 온톨로지 기술이 분석한 데이터 관계성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포스코DX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포스코DX가 숙련 직원의 경험과 판단 기준을 반영해 업무를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을 추진한다.

포스코DX는 스타트업 인핸스에 20억원을 투자하고 업무 실행 특화형 AI 에이전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투자는 포스코기술투자와 함께 출자한 포스코DX 기업형벤처캐피탈(CVC)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이뤄졌다.

인핸스는 기업용 AI 운영체제 '에이전트OS'를 개발한 기업이다. 온톨로지를 이용해 기업 데이터에 업무 맥락을 연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온톨로지는 데이터 사이의 업무상 의미와 관계를 정리하는 기술이다.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정보를 연결해 AI가 개별 데이터뿐 아니라 업무 전반의 맥락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포스코DX는 문서나 시스템에 명확히 기록하기 어려운 숙련자의 노하우도 이 기술로 구조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원의 경험, 예외상황에 대처하는 방식, 판단 기준 등 암묵지를 데이터 자산으로 정리해 AI 에이전트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투자·협약에 앞서 사무업무에 에이전트OS를 도입해 효과를 검증했다. 현재는 재무 수익성 분석 AI 에이전트 등을 개발해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사무 분야에서 검증한 기술을 생산·설비·물류 분야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DX가 철강·물류 등에서 쌓은 사업 경험과 인핸스의 에이전트OS를 결합해 산업별 AI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업무 지식과 암묵지까지 이해하는 온톨로지 기반 에이전틱AI 역량 확보는 기업의 AX 경쟁력을 가속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인핸스의 기술력과 포스코DX의 산업 도메인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DX는 올해 CVC를 통한 투자 대상으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과 국산 AI 반도체 스타트업 등도 검토하며 전략적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벤처 투자용 CVC 펀드를 사업회사별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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