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퇴장 유도에도…LAFC, 10명 싸운 밴쿠버와 1-1 무승부

기사등록 2026/10/11 14:02:54

날카로운 프리킥 등 선보였으나, 득점은 실패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LAFC 공격수 손흥민. 2026.10.10.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A매치 기간 한국 축구 역대 최다골 신기록을 쓴 손흥민이 상대 퇴장을 유도해 수적 우위를 점한 미국 프로축구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안방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비겼다.

LAFC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밴쿠버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달 말 성적 부진으로 마크 도스 산토스 전 감독이 물러나고 사비 타마리트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LAFC는 밴쿠버를 상대로 승리를 놓치며 서부 콘퍼런스 6위(승점 24)로 제자리걸음 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다.

반면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긴 밴쿠버는 서부 콘퍼런스 1위(승점 51)를 유지했다.

이날 LAFC는 드니 부앙가를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LAFC, 10명 싸운 밴쿠버와 무승부. 2026.10.10.
밴쿠버는 독일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다.

경기 초반 기세를 높인 LAFC는 전반 7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향해 쇄도하던 제이콥 샤펠버그가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에서 상대 수비수와 부딪혀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밴쿠버 수비수 트리스탄 블랙몬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어진 프리킥 찬스에선 손흥민이 때린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상대 골키퍼 다카오카 요헤이가 쳐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LAFC 공격수 손흥민. 2026.10.10.
LAFC의 공세가 펼쳐진 가운데 선제골은 밴쿠버가 터트렸다.

전반 43분 에디에르 오캄포가 상대 진영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올리버 라라즈가 헤더로 연결한 게 위고 요리스 골키퍼에 맞고 흐르자, 라라즈가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차 넣었다.

LAFC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터진 부앙가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세르지 팔렌시아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부앙가가 머리에 맞혀 득점에 성공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LAFC 공격수 손흥민. 2026.10.10.
부앙가는 후반 8분 한 차례 더 밴쿠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LAFC는 밴쿠버의 골문을 거세게 두드렸지만, 더는 골문을 열지 못했다.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상대 퇴장을 유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MLS에서 6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2골 7도움을 포함하면 공식전 8골 20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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