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전 수훈' 라미레스, 4회 결승 투런포
선발 윌리엄스, 5⅔이닝 12K 무실점 호투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를 기적 같은 리버스스윕으로 완성했다.
클리블랜드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26 MLB 포스트시즌 ALDS 최종 5차전에서 2-0 신승을 거뒀다.
홈에서 열린 시리즈 첫 두 경기를 모두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클리블랜드는 지난 8~9일 원정에서 완승 행진을 달리며 ALDS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왔다.
그리고 클리블랜드는 이날 홈으로 돌아와 시리즈 3연승을 달성하며 5만 여명의 홈팬들 앞에서 '역싹쓸이' 승리를 확정 지었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MLB 디비전시리즈에서 첫 두 경기를 모두 패한 뒤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팀은 95팀 중 10팀에 불과했다.
마지막 기록은 2017년 뉴욕 양키스로, 당시 클리블랜드는 양키스의 리버스스윕 희생양이 된 바 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진출에 성공한 클리블랜드는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클리블랜드의 선발로 등판한 개빈 윌리엄스는 5⅔이닝 1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윌리엄스는 2회와 4회를 모두 삼진 3개로 마무리하는 등 경기 초반부터 화이트삭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리고 클리블랜드 타선은 대포 한 방으로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스티븐 콴의 안타로 4회말을 시작한 클리블랜드는 후속 호세 라미레스가 상대 선발 션 버크의 5구째 시속 125.5㎞ 너클 커브를 퍼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5회까지 한 차례 위기도 없었던 클리블랜드는 6회초 고비를 맞았다.
화이트삭스 선두타자 콜슨 몽고메리를 몸에 맞는 볼로 내준 뒤 2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맞은 클리블랜드는 마운드를 에릭 사브로스키로 교체했다.
그리고 사브로스키는 올 시즌 35홈런을 기록한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7~9회 등판한 헌터 개디스(1⅓이닝 무실점)와 케이드 스미스(1⅔이닝 무실점)가 뒷문을 막으며 이날 경기를 2-0으로 마무리했다.
클리블랜드는 오는 13일 탬파베이와 ALCS 1차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