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LG, 연장 끝에 롯데에 4-3 진땀승…준PO 직행 '실낱 희망'
KIA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4방을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IA는 78승 2무 62패를 기록해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3위 자리를 지켰다. 4위 LG 트윈스와는 여전히 1경기 차다.
SSG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패배하면서 65승 5무 74패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KIA 타선에서 해럴드 카스트로, 김도영, 나성범이 대포를 가동하며 SSG 마운드를 두들겼다. 특히 카스트로는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며 4타점을 쓸어담았다.
KIA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는 4이닝 4피안타(1홈런)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은 타선 덕에 패전을 면했다.
SSG 선발 최민준은 2⅓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개의 안타를 맞고 4실점해 시즌 7패(4승)째를 떠안았다.
KIA는 2회말 선두타자 카스트로가 우월 솔로 홈런(시즌 20호)을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김선빈, 한준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호령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더했다.
SSG는 3회초 무사 1루에서 박성한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5호)을 쏘아올려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KIA도 홈런으로 응수하며 리드를 되찾았다. 3회말 1사 1루에서 김도영이 좌중월 투런포를 작렬해 4-2로 앞섰다.
지난 6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3경기 만에 대포를 가동한 김도영은 시즌 홈런 수를 44개로 늘리면서 생애 첫 홈런왕 굳히기에 나섰다. 2위 샘 힐리어드(KT 위즈·42개)와 격차를 2개로 벌렸다.
SSG가 5회초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KIA는 이어진 공격에서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며 다시 달아났다.
5회말 박정우의 안타와 김도영의 볼넷으로 이은 2사 1, 2루에서 카스트로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21호)를 터뜨렸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후속타자 나성범은 중월 솔로 홈런(시즌 31호)을 날려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KIA는 8-3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성영탁이 볼넷 2개를 내줘 만든 2사 1, 2루에서 문상준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이어 등판한 조상우도 임근우에 적시타를 맞으면서 8-5로 쫓겼다.
그러나 더 이상 추격을 허락하지 않은 KIA는 9회초 등판한 전상현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 그대로 이겼다. 전상현은 시즌 4세이브(3승 2패)째를 챙겼다.
LG 트윈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송찬의의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우찬이 10회말 안타와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에 몰리고도 실점하지 않으면서 LG는 1점차 승리를 챙겼다.
전날의 1-9 패배를 설욕한 LG는 78승(1무 64패)째를 수확했다. 애초 이날 패배하고 3위 KIA 타이거즈가 승리하면 4위가 확정되는 상황이었던 LG는 승리를 거두면서 3위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는 63승 3무 77패를 기록했다.
LG는 1회초 문정빈의 좌중간 2루타와 송찬의의 좌월 2루타를 묶어 먼저 1점을 뽑았다.
그러나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2회말 한동희, 고승민에 연속 2루타를 헌납하면서 동점 점수를 줬다.
LG는 3회 곧바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신민재의 안타와 홍창기의 볼넷으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박해민이 유격수 플라이로, 오스틴 딘이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문정빈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1로 앞섰다.
LG는 5회초 2사 1루에서 문정빈이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6회말 두 번째 투수 존 케네디가 흔들리면서 1사 1, 2루 위기를 맞자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고우석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2점차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9회말 마무리 투수 손주영이 흔들리면서 동점으로 따라잡혔다.
8회말 1사 1, 2루 상황에 등판해 손성빈에 병살타를 유도했던 손주영은 9회말 2루타와 볼넷, 진루타로 2사 2, 3루를 만든 후 나승엽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손주영이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위기를 이어갔던 LG는 뒤이어 등판한 이우찬이 고승민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LG는 연장 10회 송찬의의 결승타가 나오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LG 타선에서 4번 타자로 나선 문정빈이 5타수 5안타 2타점으로 불꽃타를 선보이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8회말 2사 1, 2루 위기에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우찬은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119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7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승리가 무산됐다.
롯데의 '안타 제조기' 빅터 레이예스는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날린 중전 안타로 시즌 205안타를 기록,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한화 이글스는 정규시즌 최종전이자 김경문 감독 고별전에서 NC 다이노스에 8-9로 졌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김경문 감독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경기 중 한화는 김경문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하고, 손혁 단장도 퇴진한다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의 고별전이 된 이날 경기에서도 지면서 한화는 57승 4무 83패, 승률 0.407로 2026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8월 감독 통산 1000승을 넘어선 김경문 감독의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1078승 39무 958패가 됐다.
NC는 64승(2무 78패)째를 수확하며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1회말 최인호의 우월 솔로 홈런(시즌 5호)으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선발 투수 황준서가 3회초 안타와 도루, 볼넷을 내줘 2사 1, 2루를 만든 후 김휘집에 좌월 3점포(시즌 14호)를 얻어맞아 역전당했다.
4회초에는 대거 5점을 헌납했다. 강재민이 1사 만루 위기에서 김주원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후 이우성에 싹쓸이 2루타를 맞았다.
2사 2루 상황에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종수가 김휘집에 우중간 2루타를 헌납하면서 한화는 1-8로 뒤졌다.
한화는 4회말 1사 만루에서 최인호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추격했다.
6회초 1점을 내준 한화는 9회초 매서운 추격전을 펼쳤다.
최인호의 내야안타와 정은원의 볼넷, 유민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강백호의 희생플라이와 노시환의 좌전 적시타가 이어져 5-9로 따라갔고, 이후 1사 만루에서 허인서, 이원석이 연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고른 후 상대 투수 폭투가 나와 8-9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한화는 박정현의 볼넷으로 또 1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최인호가 삼진으로, 정은원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 그대로 1점차 패배를 당했다.
NC 타선에선 김휘집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이우성이 3타수 2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NC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는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6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KBO리그 데뷔 첫 승리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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