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끝났다'…천안시티FC 경남에 신승, 무승행진 14경기서 종지부

기사등록 2026/10/10 18:36:00
[천안=뉴시스] 천안시티FC 공격수 윌리안이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경기에서 득점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안시티FC 제공) 2026.10.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K리그2 천안시티FC(천안)가 길고 길었던 무승 기록을 14경기 만에 끊어냈다.

천안은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8라운드 경남FC(경남)와 경기에서 후반 초반 나온 윌리안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최근 13경기 연속 무승(5무 8패)의 기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홈팀 천안은 최근 경기력에 있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던 경남을 맞아 이날 경기에서 휴식기 이전과는 다르게 좀 더 빠른 축구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자 했다.

이날 천안 박진섭 감독은 권용승, 최규백, 정지황으로 3백을 구성하고, 박창우와 이규민을 좌우 윙백에, 이지승과 라마스를 중원에 배치했다. 전방에는 윌리안과 툰가라, 구종욱이 섰고 골문은 박대한이 지켰다.

천안의 입장에선 무승행진을 끊을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고, 경남 역시 플레이오프권으로 가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상당한 시간 동안 팽팽한 기사움이 오고갔다.

특히 양 팀 선수들은 미드필드에서부터 서로 밀고 밀리는 압박을 하면서 힘 겨루기를 진행했다. 전반 35분여까지 양 팀은 서로 결정적인 찬스는 만들지 못했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조심스러운 경기를 진행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이날 경기의 선제골은 홈팀 천안에게서 나왔다. 후반 10분 이날 천안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장한 윌리안이 아크서클 중앙부터 자신의 개인 능력을 활용해 돌파를 시도했고 왼발로 반대편 포스트쪽으로 슈팅을 시도해 답답했던 천안 공격의 혈을 뚫어냈다.

천안 박진섭 감독은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공격수 사르자니와 수비수 고태원을 나란히 투입, 공수 양면에서의 안정감을 꾀했다. 실제로 이들 두 선수는 공수 양면에서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하면서 팀의 상승 분위기에 한 몫을 톡톡히 담당했다.

경기종료 시간이 가까워 올수록 급해지는 건 원정팀 경남이었다. 천안 선수들은 수비상황 이후에도 침착하게 왼쪽의 사르자니를 주축으로 공격을 슬기롭게 풀어갔고 리드를 계속해서 지켜냈다.

결국 천안은 홈에서 길고 길었던 무승 행진을 마무리하며 지난 5월 3일 충남아산과의 홈경기 승리 후 5개월여 만에 꿀맛 같은 승리의 맛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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