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런슨·해먼즈 42점 합작' DB, KCC 3연승 저지…가스공사, 개막 3연패 탈출(종합)

기사등록 2026/10/10 18:35:01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원주 DB의 헨리 엘런슨.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꼽힌 프로농구 원주 DB가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었다.

DB는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85-79로 승리했다.

DB는 시즌 두 번째 승리(1패)를 신고했다. 반면 KCC는 2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두 번째 패배(2승)를 떠안았다.

올 시즌 DB 지휘봉을 잡은 이규섭 감독은 각별한 인연을 가진 이상민 KCC 감독과의 첫 대결에서 승리를 맛봤다.

이상민 감독과 이규섭 감독은 서울 삼성에서 팀 동료로 함께 뛴 사이다. 이상민 감독이 삼성 사령탑을 지낼 때 이규섭 감독이 코치로 보좌했고, 2025~2026시즌에도 KCC에서 감독과 코치로 우승 기쁨을 함께 누렸다.

DB가 자랑하는 두 외국인 선수의 화력이 이날도 빛났다.

헨리 엘런슨이 24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해먼즈가 18득점 9리바운드를 작성하며 DB 승리를 쌍끌이했다.

이용우가 3점포 4방을 터뜨리며 외곽에서 지원사격했고, 이선 알바노가 11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더했다.

KCC의 허훈은 212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써냈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루이스 킹이 18득점 8리바운드, 장재석이 15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1쿼터를 18-15로 마친 DB는 2쿼터에만 13점을 퍼부은 엘런슨을 앞세워 46-36까지 달아났다. 전반 막판 엘런슨의 골밑 득점, 해먼즈와 이용우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3쿼터 중반까지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키던 DB는 쿼터 막판 KCC의 추격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케베 알루마. (사진 = KBL 제공)
김동현의 3점포와 킹의 속공 득점으로 기세를 살린 KCC는 허훈이 2점슛과 추가 자유투를 넣으면서 60-63까지 따라붙었다.

DB는 3쿼터 종료 직전 이용우의 3점포가 터지면서 70-62로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했지만, KCC의 추격도 거셌다.

킹의 득점을 내세워 끈질기게 따라붙던 KCC는 장재석이 연속 4점을 넣으면서 4쿼터 중반 70-75로 점수차를 좁혔다.

DB는 엘런슨이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면서 다시 추격을 뿌리쳤다. KCC가 숀 롱과 허훈의 득점으로 재차 74-79를 만들었지만, DB는 이유진과 앨런슨의 연이은 2점슛으로 경기 종료 41초 전 83-76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개막 연패에 빠진 팀 끼리 맞붙은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81-75로 꺾었다.

한국가스공사는 개막 3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반면 현대모비스는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현대모비스 사령탑에 오른 양동근 감독은 데뷔 첫 승을 또 다음으로 미뤘다.

케베 알루마(26득점 14리바운드)와 라건아(25득점 10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써내며 한국가스공사 승리를 견인했다. 샘조세프 벨란겔이 3점포 3방을 넣는 등 20점을 몰아치며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의 게이지 프림은 20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작성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우석도 21득점 5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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