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민·클리말라 나란히 골 맛
4위 제주는 5경기 무패 마쳐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1위 서울은 승점 65로 한 경기 덜 치른 2위 울산 HD(승점 47)와 격차를 승점 18로 벌렸다. 패배한 제주는 승점 46으로 4위에 머물렀다.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이 약 3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뒤 안방에서 제주를 꺾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서울은 남은 7경기에서 승점 7을 쌓으면 2016년 이후 10년 만에 통산 7번째 리그 우승을 자력으로 달성한다.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문선민과 클리말라가 나란히 득점에 성공하면서 서울에 승리를 안겼다.
특히 클리말라는 리그 14호골로 야고(울산), 무고사(인천·이상 13골)를 제치고 득점왕 경쟁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갔다.
이날 승리 시 울산과 강원FC(승점 46)를 끌어내리고 2위까지 도약할 수 있었지만 무산됐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이건희가 환상적인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역전까지 도달하진 못했다.
킥오프 이후 양 팀이 치열하게 공방전을 벌였지만 득점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서울은 박수빈과 충돌한 이승모가 부상당하는 악재 이후 전반 39분 손정범을 급히 교체 투입했다.
제주도 전반 막판 이탈로가 클리말라와 부딪힌 뒤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제주는 이탈로와 김신진을 빼고 권기민과 이건희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1분 최준이 손정범이 건넨 볼을 잡은 뒤 크로스했고, 문선민이 왼쪽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문선민은 전매특허인 '관제탑 세리머니'를 펼치며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제주는 후반 16분 정운 대신 최병욱을 넣으면서 변화를 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7분 이건희가 문전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아크로바틱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주춤하던 서울에 등장한 해결사는 클리말라였다.
후반 33분 문선민이 야잔이 전달한 롱볼에 머리를 맞췄고, 클리말라가 일대일 찬스를 살려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남은 시간 서울은 정현우와 황도윤을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갔고, 추가시간 9분을 실점 없이 흘려보내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제주는 종료 직전 김륜성이 골망을 가르는 데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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