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교 정책, 이민 단속 불만 확산
의회 폭동 직후 지지율 29%에 근접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로 하락했다는 새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고 미 더 힐(THE HILL)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8일 늦게 발표된 퓨 리서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율이 30%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교 정책, 경제, 이민 단속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결과다.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8%가 트럼프의 국정 수행 방식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트럼프의 지지율은 임기 중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트럼프의 첫 임기 마지막 날들이었던 2021년 1월6일 국회의사당 폭동 이후 지지율은 29%까지 떨어졌었다.
퓨 리서치는 특히 젊은 유권자와 히스패닉 유권자 사이에서 트럼프의 2024년 대선 지지자들 가운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9%는 트럼프가 “자신의 사업상 이해관계와 대통령으로서의 의사 결정을 분리할 수 있다”는 데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0%였다.
경제, 외교 정책, 이민 등 몇 가지 주요 현안을 다루는 대통령의 능력에 대한 신뢰도 임기 초보다 낮아졌다. 응답자들 가운데 트럼프가 외교 정책과 관련해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매우 또는 어느 정도 신뢰한다는 응답은 현재 35%였다. 이는 지난해 4월보다 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경제 정책에 관한 트럼프의 결정에 대해서도 미국 응답자의 35%만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매우 또는 어느 정도 신뢰한다고 답했다.
이민 문제에 관해서는 41%가 트럼프가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응답자 506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1.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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