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대북 굴종' 화신 정동영, 北 지뢰 사고 알리바이 돼…경질하라"

기사등록 2026/10/09 12:38:51 최종수정 2026/10/09 12:42:24

"김여정, 정 장관 발언 거론…책임 면하는 알리바이 돼"

"북한에 할 줄 아는 건 조공바치기, 얻어맞고도 입다물기"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0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비무장지대(DMZ) 북한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해 '아직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정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여정은 정 장관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북한의 DMZ 지뢰 도발에 대해 '한국의 관리 정동영이도 고의적 공격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스스로 고백했다'고 주장했다"며 "정 장관의 발언이 결국 북한의 침략 행위에 대한 책임을 면해주는 알리바이가 된 것"이라고 적었다.

정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우리 정부가 북한에 대해 할 줄 아는 것은 조공바치기, 조롱당하기, 얻어맞고도 입다물기뿐"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모욕을 감내하면서, 북한이 스스로 도발을 멈추길 바라며 비굴한 기우제나 지내겠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북한군 포로를 송환해준 우크라이나에는 감정싸움으로 대사를 본국 소환하는 초강경 대응을 하면서, 북한에는 철저히 비굴한 침묵으로 일관하는 아이러니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며 "국제사회는 대한민국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 편에 서기로 했다는 시그널로 이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대북 굴종 노선의 화신(化身), 정동영 장관부터 경질해야 한다"며 "이것은 인사권 차원에서 북한의 지뢰 도발에 대응하고, 분노한 민심을 수용하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장관의 발언은 앞으로 우리 군의 향후 대응을 어렵게 하는 발언이었다"며 "국익에 상당히 해가 되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제대로 된 입장으로 전환하길 바란다. 이재명 정부는 제대로 된 대북정책으로 국민이 안보를 안심할 수 있도록 강력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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