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탑서 조망, '우선 개발' 탄약고 부지 찾아
시찰 직후 투자 의지·계획 등 직접 밝힐 예정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일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부지인 광주군공항 일대를 처음 찾았다.
최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SK하이닉스 임원진은 이날 반도체 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광주군공항 일대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 일정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반도체산업지원정책관 등 통합시 관계자들도 동행했다.
최 회장은 군공항 부지를 조망할 수 있는 공군 관제탑 시설에서 반도체 산단 부지 여건을 두루 살폈다. 민 시장과는 반도체 산단 내 기반시설 확충, 구체적인 기업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대화했다.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공식화 이후 최 회장이 반도체 산단 부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관제탑에 이어 탄약고 이전 대상 부지를 찾는다. 탄약고 부지를 비롯한 비행안전구역 등 63만평(208만㎡)은 군공항 시설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산단 우선개발과 팹 착공이 가능한 땅으로 꼽힌다.
최 회장은 탄약고 부지에서 SK그룹의 부지 시찰 소회와 투자 의지와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SK그룹은 SK하이닉스 경영진과 팹 건설을 맡는 자회사 SK에코플랜트 임원진이 7~8차례 군공항 부지를 다녀가며 사업 의지를 드러냈다.
통합시와의 부지·전력·용수 등 팹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핵심 여건 관련 사전 실무 협의도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시도 반도체산업지원실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단에 필요한 부지·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과 정주·교통 여건 등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단은 전남광주 광산구 광주군공항 부지 일원 약 826만㎡(약 250만 평) 규모로 들어선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800조원대를 투자해 수도권에 이은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로 조성한다. 2030년 6월 첫 양산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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