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 카슨(76)은 2013년 여성 단편 작가 앨리스 문로 및 1976년의 소설가 솔 벨로우에 이어 세 번째 캐나다 출생 노벨문학상 수상자다.
뉴욕 타임스 등에 따르면 1950년 생인 카슨(76)은 고전 그리스 원전의 번역과 함께 이것들을 현대적이고 장난기 있는 목소리로 뒤섞는 창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88년 작 '빨강의 자서전: 운문 소설'은 그리스 시 단편들을 한 감성적인 십대의 파괴적인 사랑으로 바꿔놓았으며 2013년 작 '레드 독(Red Doc >)'은 이것의 여행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레드 독에 대해 한 평자는 "힘 들여 장르 간 틈새를 오고간 작품으로 맛있고, 대중적이고 그러면서 정교한 문체로 작가는 독자 반응에 신경쓰지 않고 내달리고 있는데 아마 지난 20년 동안 시와 시가 아닌 것에 대한 걱정을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잘 덜어준 작품"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한 평자는 십여 년 전에 카슨의 작품들이 "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유혹할 수 있다"고 썼다.
18명의 종신회원으로 구성된 스웨덴 한림원 문학위원회가 선정하는 노벨상 문학상 수상자는 16억 원의 상금을 받는다.
남성 작가가 대부분 상을 수상했다는 비판이 강해지자 선정위원회는 2018년부터 남성과 여성을 번갈아 수상자로 뽑았다. 그래서 지난해 헝가리의 남성 소설가에 이어 올해는 여성 문인이 선정되리라는 예측이 강했다. 실제 앤 카슨과 중국의 만년 후보인 아방가르드 여성 소설가 찬쉐가 선두 후보로 꼽혔다.
카슨은 1950년 토론토에서 태어났으며 은행에 근무한 아버지 직업으로 가족들이 캐나다 여러 곳을 옮겨 살았다.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고대 그리스 희랍어 및 원전에 흥미를 느꼈다. 2013년 뉴욕 타임스 인터뷰에서 카슨은 "가장 휼륭한 언어로 여겨졌다"고 말했다.
카슨은 토론토 대학에서 공부한 뒤 캘거리 대학 및 맥길 대학 등에서 고전을 가르히면서 작가로 나섰다. 미국 코넬대 및 뉴욕대 등 미국에서 교수 생활을 했다.
또 위원회는 2024년 미국의 저명한 '전미 도서상' 후보작인 시집 '잘못된 노르마'를 보다 상세히 말해주었다. 주제가 아버지, 눈, 영어 유의어 사전 등에 걸쳐 있지만 아무 연관이 없는 시 모음으로 카슨은 "그래서 제목에 잘못된이 들어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시 모음집에 들어있는 시들은 "힘들이지 않고 잘 읽히면서 동시에 타협 없이 지성적이라는 사실 하나로 통합되어 있다"는 평을 들었다.
타임스는 카슨이 매우 사적인 인사로 책 겉장 안에 작가 사진이 거의 들어가 있지 않으며 심지어는 작가 약력도 없다고 전한다.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적 생활을 거의 입에 올리지 않은 카슨이지만 2024년 8월 런던 리뷰오브 북스 인터뷰에서 카슨은 자신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어 '행복한' 습관이었던 노트에 육필로 글 쓰는 것을 못하게 되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병 증상에 도움이 될까 싶어 복싱 교습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날 스톡홀름의 수상자 선정 발표 기자회견에서 잉그리드 칼베리 한림원 종신 위원장은 바로 직전에 카슨에게 수상자 선정을 통보하는 전화를 했다고 밝히면서 카슨이 "아주 놀라는 눈치였다"고 말했다.
위원장은 짧은 통화에서 시인이 현재 아이슬랜드에 있으며 "바람 소리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카슨은 아이슬란드 국적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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