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금융권 해커는 중국계' 분석에…中 "허위정보 반대"

기사등록 2026/10/08 18:51:19 최종수정 2026/10/08 19:08:24

중국 외교부 "구체적 정황 몰라"…'해킹 반대' 원론적 입장 언급

[베이징=뉴시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6.02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한국 금융권 연쇄 해킹 주체가 20대 중국계 해커일 가능성이 있고 중국산 인공지능(AI) 도구를 사용했다는 분석이 나오자 중국 정부가 해킹에 반대한다는 원론적 입장과 함께 허위 정보에 반대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해킹과 관련한 글로벌 보안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분석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정황은 알지 못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원칙적으로 중국은 해킹 활동에 일관되게 반대하고 법에 따라 이를 단속해왔다"며 "우리는 정치적 목적에서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행위는 더욱 강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사이버 안보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협력과 대화를 강화하고 새로운 국제 규범을 마련해 함께 사이버 안보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근 벌어진 국내 금융권 연쇄 해킹과 관련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7일(현지 시간) 공개한 분석 보고서를 내놓고 20대 중국계 해커가 관련돼있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보고서는 AI에 이력서 작성을 요청한 대화 등을 바탕으로 해당 사용자가 나이를 26세로, 거주지를 중국 광둥성 마오밍시 등으로 입력했고 텔레그램 계정 정보가 신원 미상 공격자가 사용한 사용자명과 일치했다는 분석 등을 내놨다.

다만 해당 정보가 아르텍스 관련 활동을 수행한 공격자 정보일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확보한 자료만으로는 확정할 수 없다는 점도 전제했다.

또 AI 기반 침투 도구 '아르텍스(ARTEX)'가 사용된 이번 공격에 중국산 AI 모델인 딥시크(DeepSeek) 등이 활용됐다는 내용 등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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