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난징대학살 생존자 1명 94세로 별세…총 20명만 남아

기사등록 2026/10/08 18:08:59 최종수정 2026/10/08 18:52:25

중국 난징대학살 증언 가능한 생존자 계속 줄어

[난징=신화/뉴시스] 중국에서 난징대학살 생존자인 궈슈란씨가 7일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하면서 생존자는 20명만 남게 됐다. 사진은 2024년 12월 13일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제11회 난징대학살 희생자 추모식이 열리는 모습. 2024.12.13.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난징대학살 생존자가 한 명 더 세상을 떠나면서 생존자가 20명만 남게 됐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보도했다.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난징대학살 생존자인 궈슈란씨가 전날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중국 일본군난징대학살희생동포기념관이 밝혔다.

1932년생인 궈씨는 당시 일본군이 들어온 뒤 부모님과 세 자매, 이웃들이 함께 지하 대피소에 숨었고 일본군은 대피소 입구에서 총을 쏴 부모님과 여동생 1명이 숨졌다고 생전에 회고했다.

1937년 12월 13일부터 약 한 달간 벌어진 난징대학살은 일본군이 중국 난징에서 대규모 학살과 성폭행, 방화를 자행한 사건이다. 중국은 사망자를 30만명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일본 측 학계는 2만∼20만명으로 보고 있다.

궈씨가 별세하면서 난징대학살과 관련해 등록된 생존자는 현재까지 20명만 남게 됐다. 이에 따라 당시 상황에 대한 직접적인 증언을 할 수 있는 생존자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앞서 중국은 2014년에 12월 13일을 난징대학살 희생자들을 위한 국가 추모일로 지정했고 정부는 생존자들의 증언을 문서 기록과 영상 녹화로 보존해왔다. 학살과 관련된 문서들은 2015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목록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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