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2%대 급락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8일 전 거래일보다 177.97포인트(2.62%) 내린 6625.93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프리마켓 개장 직전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증권사 실적 전망치인 영업이익 106조6401억원을 웃돈 수치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것은 국내 기업 역사상 처음이다. 글로벌 기준으로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기업 아람코 외에는 어떤 기업도 도달하지 못한 기록이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 금융투자의 순매도에 연휴를 앞둔 경계심리까지 더해지며 낙폭이 확대됐다. 간밤 하락했던 국제 유가와 미국채 금리가 재차 상승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셀온(호재 속 가격하락)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2차전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합산 2조4000억원대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 역시 2조원대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3조7000억원대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금융(-4.11%)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운송장비·부품(-3.94%), 제약(-3.69%), IT서비스(-3.54%), 유통(-3.42%), 보험(-3.23%), 증권(-3.19%), 건설(-3.18%) 등도 3% 넘게 내렸다.
전기·가스(-2.69%), 기계·장비(-2.36%), 제조(-2.35%), 전기·전자(-2.28%) 등 주요 업종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였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107조원대 3분기 영업실적에도 2.42% 하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도 2.44% 하락했다.
SK스퀘어(-7.16%), 삼성바이오로직스(-4.54%), 삼성전기(-3.62%), 삼성전자우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6포인트(0.69%) 내린 892.27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6.23%), 레인보우로보틱스(-4.03%), HLB(-0.54%)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1.9원 내린 1338.5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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