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하이닉스 잘나가도 주가는 주춤…소부장·2차전지로 눈돌릴까

기사등록 2026/10/11 00:00:00 최종수정 2026/10/11 00:44:24
[서울=뉴시스] SK증권 이재규 차장이 하반기 증시에는 중소형주와 2차전지 등 개별 섹터가 끌어가는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강주연 인턴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견조한 실적을 내고도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하반기 증시에서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 2차전지 등 개별 주도주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SK증권 이재규 차장은 8일 282만 구독자의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의 라이브 방송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늘 당장 10%에서 20% 상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좋은 실적을 내고 있지만 주가 반등은 미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대기업들의 대규모 설비투자로 수혜를 입는 소부장 기업들은 실적 가시성이 급격히 올라가고 있어 대형주보다 더 강한 주가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10월 이후 증시에 대해서는 지수를 견인하는 대형주의 독주보다 중소형주와 2차전지 등 개별 섹터가 끌어가는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차장은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기보다는 가동률 회복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되는 섹터 내 대장주를 직접 분할 매수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전체 지수 ETF를 사기보다는 업황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 업종에서 대표 기업을 골라 투자하라는 의미이다.

한편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제한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신흥국 시장에서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조7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우수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27만원 안팎에서 정체되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 주요 종목 중 일부는 50% 이상 상승하며 종목별 차별화 현상이 심화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kdwndus041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