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3분기 누적수출 66억달러…역대 최대

기사등록 2026/10/08 14:11:33

전년 동기比 15.8% 증가…전체 의약품 수출액 70%이상 차지

식약처 "3분기까지 수출 1위 미국…유럽 수출 증가세는 지속"

K-바이오의약품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규제 지원 지속 추진

[서울=뉴시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 3분기 누적 바이오의약품 수출 규모가 수출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3분기까지 수출액보다 15.8% 증가한 66억 달러(약 8조 826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3분기 누계 수출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6.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올해 3분기까지 'K-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 3분기 누적 바이오의약품 수출 규모가 수출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3분기까지 수출액보다 15.8% 증가한 66억 달러(약 8조 8261억원)로 잠정집계됐다.  3분기 누계 수출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이는 3분기까지 전체 의약품 수출액 90억 달러(약 12조 420억원) 중 73.4%에 이르는 높은 비중이다. 올 3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5.6% 증가한 20억 7000만 달러(약 2조 7700억원)으로 분기별 수출액은 전년 대비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올 3분기까지 최다 수출국은 미국으로 10억 7000만 달러(약 1조 4309억원·전체 수출액의 16.3%)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스위스 10억 1000만 달러(약 1조 3506억원·전체 수출액의 15.3%), 헝가리 9억 2000만 달러(약 1조 2304억원·전체 수출액의 13.9%) 순이었다.

대(對)미국 수출은 수출 1위 지위를 유지했으나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억 4000만 달러(약 4549억원·-23.7%) 감소했다. 또 독소 및 항독소류 수출은 일부 증가, 유전자재조합의약품 등 수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對)스위스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억 2000만 달러(약 2944억원·+27.3%) 증가하며 지난해 3분기까지와 같은 수출 2위를 기록했고, 헝가리도 전년 동기보다 2억 달러(약 2676억원·+28.0%) 증가로 지난해 3분기까지와 같은 수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스위스, 헝가리,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으로 수출이 지속 증가하며, 수출 상위 10개 국가 중 7개 국가가 유럽이 차지했다. 특히 네덜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에서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수출 실적 호조는 유럽 시장 내 글로벌 제약사 대상 위탁개발생산(CDMO) 공급이 확대되고, 바이오시밀러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제별 수출액은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 최다를 기록했으며, 독소·항독소 백신 순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K-바이오의약품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식약처는 "신약,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약품 허가·심사 프로세스를 혁신해 '전주기 규제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또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품목 허가 시 안전성이 확보되는 범위에서 3상 임상시험 및 동물실험에 관한 자료 제출 요건을 개선했다"며" 합리적 규제 개선으로 안전한 바이오의약품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약처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등의 규제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으로 원료물질 인증 등을 추진해 K-바이오의약품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식약처는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합리적 규제 개선과 제도적·기술적 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촘촘한 안전관리로 바이오의약품을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