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우유 단백질로 '손상 신경 재생' 돕는 소재 개발

기사등록 2026/10/08 13:40:34

의생명시스템학전공 양희석 교수팀

[용인=뉴시스] 연구 체계도(사진=단국대 제공) 2026.10.0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단국대 양희석 교수(의생명시스템학전공) 연구팀이 우유 단백질인 '카제인(casein)'을 활용, 손상된 말초신경의 재생을 돕는 생분해성 신경재생 소재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카제인과 생체적합성 고분자 PVA에 홍합 접착단백질에서 착안한 DOPA를 적용한 'MDP-DOPA 하이드로젤 신경유도관'을 제작했다. 특히 카제인 유래 펩타이드가 손상 부위의 염증을 조절하고 신경세포 성장을 촉진하도록 설계했다.

동물실험에서 이 소재는 염증 반응을 줄이고 신경돌기 성장을 촉진했으며, 10㎜ 좌골신경 손상 모델에서 보행기능과 신경 신호 전달 능력을 개선하고 근육 위축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자가신경이식에 근접한 회복 효과가 확인됐다.

양 교수는 "우유 유래 단백질을 단순한 생체재료가 아닌 면역반응 조절과 조직재생을 유도하는 생체신호 소재로 활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Soft Scienc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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