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키움 히어로즈 하현승이 KBO리그 신인 계약금 역대 최고액인 16억 원에 계약한 가운데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국내 무대를 선택한 배경부터 연애에 대한 생각까지 방송에서 공개했다.
하현승은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프로야구 데뷔를 앞둔 소감과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하현승은 지난 9월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키움과 계약금 16억 원에 사인하면서 2006년 한기주가 KIA 타이거즈 입단 당시 받은 10억 원을 넘어 KBO리그 신인 계약금 최고액을 새로 썼다.
방송에서 유재석이 당시 신인 계약금 최고 기록이었던 10억 원을 언급하며 기록 경신 가능성을 묻자 하현승은 "기록을 무조건 깰 수 있으면 깨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후 실제 계약에서 16억 원을 받으며 종전 기록보다 6억 원 많은 금액에 사인했다.
하현승은 메이저리그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은 사실도 알려졌다. 특히 뉴욕 양키스는 300만 달러(약 40억 원) 이상의 조건을 제시하며 영입에 나섰지만 하현승은 메이저리그 직행 대신 국내 무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기로 했다.
유재석은 하현승이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당시를 언급하며 "얼마 전에 드래프트가 있었는데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아서 어머님이 눈물을 글썽이셨다"라고 말했다.
어머니가 지명 이후 어떤 말을 했는지 묻자 하현승은 "정말 고생 많았고, 자랑스럽다고, 수고 많았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연애에 대한 질문에 하현승은 "아마추어 때는 프로 선수가 되려고 열심히 했으니 20살이 되면 여자 친구도 사귀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부모님의 운동 경력에 대해서는 "아버지는 높이뛰기, 어머니는 멀리뛰기 국가대표 선수였다"고 밝혔다. 자신의 성장 과정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졸업 때 180㎝, 중학교 졸업 때 188㎝, 지금은 195㎝"라고 말했다.
하현승은 고교 시절부터 투수와 타자를 오가며 활약했다. 시속 150㎞를 넘는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올해 투수로 14경기에 나서 45⅔이닝 동안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39, 탈삼진 77개를 기록했다. 타자로도 24경기에서 타율 0.383(81타수 31안타), 3홈런, 21타점, OPS 1.088을 기록했다.
국제무대에서도 활약했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하현승은 3경기에서 15⅔이닝을 던져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고, 25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앞으로 프로 무대에서 하현승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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