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무안공항 기상관측·예경보 역량 점검해야"

기사등록 2026/10/08 12:53:40
[무안=뉴시스] 무안국제공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양시원 기자 =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안국제공항 이전 추진에도 불구하고 항공기상청이 항공기상 인력 수요 산정안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무안공항 기상대가 1인 교대근무 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운항 확대 시 위험기상 관측과 예보·경보 업무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8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항공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11월 광주공항의 하루 평균 운항 실적은 37편으로 무안공항(7편)의 5.2배에 달한다.

현재 무안공항기상대의 정원과 현원은 7명이다. 이 중 4명이 각각 1인씩 교대근무하며 항공기상 관측·예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5년 전남·광주 상공의 난기류 관측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2020년 대비 2025년 고도 2만 피트 이상에서의 난기류 관측 건수는 전국적으로 2만4087건에서 34만821건으로 14.1배 증가한 반면, 전남·광주(인접 해상 포함)는 1991건에서 4만8047건으로 24.1배 치솟았다.

같은 기간 심한 난기류 관측도 전국은 46건에서 185건으로 4배 증가한 반면 전남·광주는 3건에서 23건으로 7.7배 늘었다.

신 의원은 광주공항 국내선 기능 이전 추진과 난기류 증가 등 무안공항의 항공기상 인력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항공기상청이 선제적으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무안공항 정상화와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은 전남·광주의 중요한 현안으로 운항 확대에 걸맞은 기상안전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기상청은 재개항 전 위험기상을 신속히 예측·탐지하고 적시 경보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과 기상관측·예경보 역량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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