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서 겸재 보고 한글로 시 짓고…한글날 ‘우리 산·글·소리’

기사등록 2026/10/08 11:05:21

11일까지 한글날 특별주간…정선 작품 216점 전시

진경산수 촉각 체험·한글 제화시·국악 공연

[사진=박현주 기자] 겸재 정선 탄신 350주년을 맞아 마련된 특별전 '겸재 정선' 전시장 전경. 2026.09.15. hyu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우리 산을 그리고, 우리 글로 시를 짓고, 우리 소리를 듣는다.

대구간송미술관이 한글날을 맞아 오는 11일까지 ‘우리 산, 우리 글, 우리 소리’ 특별 주간을 운영한다.

겸재 정선 탄신 350주년 기념 특별전 ‘겸재 정선–조선의 눈으로 조선을 그리다’와 연계해 한글 체험과 국악 공연, 관람객 참여 행사를 펼친다.

특별전에서는 ‘진경산수의 대가’ 겸재 정선의 작품 216점을 선보인다. 우리 산천을 자신만의 시선과 필묵법으로 그려낸 정선의 예술세계와 인간적인 면모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한글날 연계 프로그램 ‘우리 산, 우리 글’에서는 정선의 진경산수와 한글을 함께 체험한다.

작품 속 산과 바위, 물의 표현을 손끝으로 만져보고 한글 도장을 찍어 작품에 어울리는 ‘나만의 제화시(題畵詩)’를 완성한다. 오는 11일까지 매일 오후 3~5시 미술관 1층 감상안내소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진=박현주미술전문기자] 15일 대구간송미술관 겸재정선 특별전. 2026.09.15. hyu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그림은 소리로도 이어진다.

10일 오후 4시 미술관 박석마당에서는 대구국악협회와 함께하는 ‘우리 산, 우리 글, 우리 소리’ 공연이 열린다. 실내악과 가야금, 판소리, 사물놀이 등으로 겸재가 그린 우리 산천을 우리 소리로 풀어낸다.

전시 기간에는 성인 대상 ‘간송예술강좌’와 한국화가 장병언과 함께 정선의 작품을 감상하고 전통 회화 기법으로 직접 그려보는 ‘나도 겸재’도 운영한다.

관람객 설문조사 참여자를 위한 ‘인생네컷’ 무료 촬영과 미술관 SNS 구독 인증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겸재 정선 포스터 증정 행사도 마련됐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우리 산천의 참모습을 담은 겸재의 진경산수와 함께 우리 글과 우리 소리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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