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영 기업은행장 "최근 금융사고로 심려…대응체계 강화할 것"

기사등록 2026/10/08 11:10:07

中업체 834억 사기에 182억 부동산 허위분양 등 대형사고 이어져

사기이력 대표 새 회사에 다시 94억 대출도…"무겁게 받아들여"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민영 중소기업은행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 하고 있다.  2026.10.08. ks@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이 최근 잇달아 드러나고 있는 대형 금융사고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보고와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행장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기관증인으로 출석해 "최근 금융사고 문제로 심려 끼쳐드린 점 대단히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무위가 확보한 각 자료에 따르면 최근 기업은행에서 대규모 금융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중국법인은 7개월 동안 현지업체에 834억원에 달하는 사기를 당했지만 이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사후 파악과 대응도 미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182억원에 달하는 부동산 허위분양 대출사기와 관련해 금융사고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추가 대출까지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20일에는 94억4000만원 규모의 외부인 사기 사고를 공시했다. 과거 투자했다가 사기 행위가 적발된 기업의 대표가 새로 차린 회사에 다시 거액을 대출한 건이다. 부실한 내부통제로 사고를 자초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 같은 지적에 장 행장은 "사고 보고와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내부통제의 빈틈을 철저히 메워 나가도록 하겠다"며 "임직원들은 국책은행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곁을 변함없이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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