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모로코 에어쇼 첫 참가…FA-50 앞세워 아프리카 사업 확장

기사등록 2026/10/08 10:38:48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

FA-50으로 모로코 사업 공략

[서울=뉴시스] 모로코 고위 관계자들이 모로코 마라케시 에어쇼 2026에 마련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스를 방문한 모습. (사진=KAI) 2026.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7~10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모로코 마라케시 에어쇼 2026'에 처음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마라케시 에어쇼에 참가해 FA-50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2008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해당 에어쇼는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항공우주·방산 전시회다.

올해 전시회에는 27개국의 약 200개 기업이 참가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FA-50을 필두로 KF-21, 상륙공격헬기(MAH), 무장헬기(MIRON) 등 주요 기종과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모로코 공군의 고등 훈련기 획득 사업을 공략하기 위해 FA-50 전시 공간을 별도 마련한다.

FA-50은 조종사 훈련부터 전투 임무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이라크, 필리핀, 태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에 수출돼 실제 운용 중이다.

KAI는 기존 수출 과정에서 축적한 FA-50 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로코 정부에 제품의 경쟁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KAI는 이번 전시회를 발판 삼아 모로코를 비롯한 아프리카 전역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전시회 기간에 모로코,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프리카 및 중동 주요국의 정부·군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FA-50과 헬기 수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이를 통해 잠재 고객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산업 협력 기반의 장기적 전략 파트너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

김용민 KAI 사업부문장(전무)은 "이번 전시회는 FA-50의 우수한 성능과 글로벌 운용 경험을 모로코 및 아프리카 주요 고객들에게 직접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FA-50을 중심으로 KAI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 역량을 적극 홍보하고 현지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