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허가를 기대하고 주식을 사들인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미약품 주가는 식약처 허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달 들어 지난 7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이날 오전 10시 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24% 내린 4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1.5% 하락한 52만6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7일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허가했다. 이 약은 당뇨를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 및 과체중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해 저열량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투여되는 주사제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에페는 한국인 4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중간 톱라인 결과 평균 체중 변화율 -9.75%로, 최대 30%에 이르는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기존 경쟁 약물 대비 구토나 오심 등 이상사례 발현 비율도 적었다.
정재원 iM증권 연구원은 "국내 비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시판 비만치료제 대비 가격에서의 이점을 내세워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적 부담이 비만 치료 중단의 주요 원인인 상황에서 약가 경쟁력이 증명된다면 점유율 상승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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