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김지용 인청 증인·참고인 채택 안돼…역사는 기록하고 평가할 것"

기사등록 2026/10/08 10:29:33 최종수정 2026/10/08 11:20:24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6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광주지방중수청에서 도어스테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10.06 goodwrite97@newsis.com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임은정 광주중대범죄수사청장이 초대 중수청장으로 김지용 후보자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가운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 및 참고인으로 자신을 불러달라고 공개 요청했지만 채택되지 않은 데 대해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광주청장은 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지용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불러주십사 공개 요청을 드렸는데, 채택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임 광주청장은 과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와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 및 조사 청문회 등에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출석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직접적인 관련성도 있어 참고인으로라도 소환될 줄 알았는데, 많이 실망스럽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김지용 후보자와 나란히 청문회에 앉아있는 것도 역사가 되겠지만, 민주당 반대로 참고인으로도 채택되지 못한 것 역시 역사는 기록하고 평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임 광주청장은 "김지용 후보자가 봉욱 전 민정수석이나 이진수 차관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봉욱 전 민정수석이나 이진수 법무부 차관처럼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특히나 초대 중수청장이어서 문제가 더 있다고 보는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김영삼 정부 시절, 12·12 쿠데타는 성공한 쿠데타라 처벌할 수 없다고 하다가 대통령의 격노 후 입장을 바꾸어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구속시키며 '검사는 개다, 물라면 물고 물지 말라면 물지 않는다'던 검찰이었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아니라 조직 내지 미래권력을 바라보기에 이르렀고, 윤석열 대통령을 배출했다"라고 했다.

임 광주청장은 "김지용 후보자가 해가 있는 곳을 바라보는 공직자일지, 그 해가 인사권자인 대통령일지 조직 내지 미래 권력일지 경험에 따른 각자의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시절의 검찰을 내부에서 겪은 공직자이자 시민으로서 인사청문회에서 하고픈 증언과 우려를 제 담벼락에 대신 남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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