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비중국 전기차 4위 수성…5위 中 지리와 격차 1.3%p 좁혀져

기사등록 2026/10/08 09:37:43 최종수정 2026/10/08 10:20:24

SNE리서치 조사…현대차그룹 점유율 8%

5위 지리 판매량 61.8% 성장…추격 가속

3위 BYD는 점유율 8.6%→11.8%로 성장

[서울=뉴시스]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사진=현대차그룹) 2023.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 점유율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는 시장조사기관 분석이 나왔다.

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인도량은 622만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독일 폭스바겐이 82만6000대로 1위를 유지했다.

미국 테슬라는 76만3000대로 2위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13.2%에서 12.3%로 낮아졌다.

중국 BYD는 73만3000대로 76.5% 증가해 3위를 기록했고 점유율은 8.6%에서 11.8%로 높아졌다.

4위 현대차그룹은 49만9000대로 20.9%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8.5%에서 8.0%로 낮아졌다. 유럽과 아시아 판매 호조에도 북미 인도량이 23.4% 줄어든 영향이다.

중국계 그룹이 외형을 키우며 4~5위권 경쟁도 치열해졌다.

42만대를 판매한 중국 지리(5위)는 현대차그룹과 점유율 차이를 1.3%p까지 좁혔고 중국 체리는 전년 대비 310.1% 증가한 26만8000대를 인도했다.

비중국 전기차 시장은 28.9% 성장했지만 지역별 양상은 갈렸다.

유럽은 331만대로 29.0% 증가해 최대 수요처 지위를 지켰다. 점유율은 53.2%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이다.

현대차그룹은 유럽에 신형 콤팩트 전기차를 투입하고 유럽 지역 브랜드들도 12일 파리모터쇼에서 중저가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북미는 정책 지원 공백과 높은 차량 가격으로 24.9% 감소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연말까지는 유럽 보조금 효과의 지속 여부와 미국 시장의 바닥 확인 시점, 중국계 업체의 현지 생산 확대 속도가 비중국 시장의 경쟁 구도를 좌우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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