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면제 자랑' 축구 대표팀 외신 조명…서경덕 "국제적 망신"

기사등록 2026/10/08 08:55:11
[서울=뉴시스] 영국 공영방송 BBC에 지난 6일 보도된 한국 국가대표 선수 이기혁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6.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을 딴 한국 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병역 면제 관련 논란에 외신도 주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6일 "한국 대표팀 대표 선수 이기혁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의무 군 복무를 피하게 된 것에 대해 자랑한 뒤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26세의 이기혁은 귀국 인터뷰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현재 군 복무 중인 팬들과 응원해 준 모든 분께 깊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BBC는 한국 병역 제도를 언급하며 "한국 남성은 대부분 만 28세 이전에 18~21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해야 하지만, 정부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와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병역 특례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서경덕 교수는 "BBC 외 많은 주요 외신에서 이번 사태를 집중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가를 대표하는 일부 국가대표 선수들로 인해 '국제적 망신'을 당한 대표적인 사례로 남게 됐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박승수는 자신의 SNS에 전역모를 쓰고 있는 사진을 올렸고, 최우진은 자신의 SNS에 한 발을 절뚝거리며 걷다가 운동화를 벗어 들고 금메달을 보여주다가 큰 공분을 샀다"며 "그야말로 국가대표라면 언행에 관한 기본적인 '품격'을 지킬 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젠 병역 면제 제도를 손볼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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