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지용 '친윤·친한' 검사 맞아…검증 똑바로 하라"

기사등록 2026/10/08 09:01:18
[수원=뉴시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7일 오전 오산시 물향기수목원에서 소나무재선충 방제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6.10.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청장 후보자에 대해 철저한 청문 검증을 촉구하고 나섰다.

7일 밤 추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수청장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김 후보자에 대한 3가지 검증 요구 사안을 제시했다.

첫번째 사유로는 "서울고검 차장검사 당시 윤석열 전 총장을 비호하기 위해 윤석열 징계 반대 불법 집단행동을 한 친윤, 친한 검사"라는 점을 들었다.

추 지사는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는 채널A 검언유착 사건 피의자 한동훈을 비호하기 위해, 윤 전 총장이 수사방해·감찰방해·판사사찰 등 중대비위를 저질렀기 때문"이라며 "그러한 중대 비위로 징계 청구된 윤석열을 비호하기 위해 불법적인 집단 행동을 하며 항명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당시 승진 이력을 이유로 친윤 검사가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추 지사는 "윤석열 징계를 반대하며 연판장에 서명한 친윤 검사장들이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승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했다는 것과 친윤 검사라는 것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둘째 사유로는 검찰개혁 반대 행보를 꼽았다.

추 지사는 "김 후보자는 대검 형사부장 당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해 대검 간부들과 같이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반대했다"며 "이제 와서 출세를 위해 검찰개혁에 공감한다고 입장을 바꿨는데, 검찰개혁 하겠다고 속여 검찰총장이 된 후 검찰쿠데타를 일으킨 윤석열 전 총장과 어떤 다른 점이 있느냐"고 직격했다.

셋째로 채널A 사건 수사팀이었던 정진웅 검사에 대한 부당기소 결재 승인 의혹을 제기했다.

추 지사는 "서울고검 차장 당시 한동훈을 수사한 정진웅 검사를 부당하게 기소하는 공소기록에 기소를 승인하는 결재 도장을 찍었다는 의혹이 있다"며 "그 잘못된 결재로 인해 채널A 검언유착 사건의 본질이 덮히고 윤석열의 수사방해와 감찰방해에 일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소장에 결재도장을 찍어놓고 반대했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후보자가 밝혀야 할 것은 부당 기소 공소장에 이를 승인하는 결재 도장을 찍었는지 여부이며, 결재 도장을 찍었으면 책임을 져야 하고 부적격"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추 지사는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검증 똑바로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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