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성사시 김정은에 회담 호응 요청 당부
7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총리 관저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과 초당파 의원연맹 간부들을 만나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면담에 동석한 초당파 의원연맹 회장 대행인 가토 가쓰노부 전 납치문제담당상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향후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김 위원장에게 북일 정상회담에 응하도록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납치 문제는 중대한 인도적 문제"라면서 "하루라도 빨리 피해자들이 조국 땅을 밟을 수 있도록 한다는 생각으로 취임 이후 관방장관과 힘을 합쳐 여러 경로를 통해 계속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임기 중 돌파구를 열겠다는 강한 결의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가토 전 납치문제담당상은 면담 이후 기자들에게 "다카이치 총리로부터 매우 든든한 발언이 있었다"면서 "다카이치 총리와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으로부터 납치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주요 대북 과제로 내세우면서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개최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 역시 취임 이후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김 위원장과 직접 정상회담에 나설 의향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