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27kg 초소형 큐브 위성…1차 교신 실패, 밤 11시께 2차 교신 시도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7일 누리호에 실린 위성 15기 중 주탑재 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5기와 정상적으로 사출되지 않은 '퍼샛'을 제외한 큐브 위성 9기 등 총 14기가 목표 궤도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대전샛은 정상적으로 사출돼 목표 궤도에 진입한 9개 큐브 위성 중 하나다. 위성은 지상국과의 고도각이 좋지 않아 1차 교신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밤 11시께 2차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대전시는 밝혔다.
대전샛은 지난해 2월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진행한 '누리호 5차 발사 부탑재 위성 공모'에 선정돼 지역 우주기업으로 구성된 위성 개발 컨소시엄과 대전샛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고 위성을 개발했다.
시비 36억 원과 참여 5개 기업 자부담 18억 원 등 모두 54억 원을 들여 추진한 대전샛은 무게 약 27kg, 크기 22×22cm×45cm의 16U(Unit) 초소형 큐브 위성이다.
대전샛 개발에 참여한 5개 기업들은 분야별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우주기계시스템 전문기업 스텝랩은 프로젝트를 주관했고, 씨에스오는 대전샛의 주탑재체인 전자광학카메라, 이피에스텍은 전력 시스템 설계·운용, 엠아이디는 우주용 대용량 메모리 탑재체를 개발했다. 컨텍은 자체 보유한 국내외 지상국을 활용해 대전샛의 지상 관제를 지원한다.
시는 대전샛이 촬영한 고해상도(1.5m) 영상을 도시 관리, 환경 감시, 재난 대응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는 물론 우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용 위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나로우주센터를 찾아 나로호에 탑재돼 성공적으로 발사되는 모습을 지켜본 후 자신의 SNS에 "오랜 시간 땀 흘려오신 연구진과 참여 기업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번 누리호에는 대전시가 주도하고 대전의 우주기업 5곳이 자체 기술로 제작한 큐브 위성 '대전샛-1호'가 함께 우주로 향했다"면서 "우리별 1호부터 나로호 발사, 누리호 개발과 다누리의 달 탐사까지 대한민국 우주 기술 발전의 여정에는 대전의 수많은 연구진과 기업들이 쌓아온 기술과 헌신이 있었다"고 적었다.
허 시장은 "앞으로도 우주 기술 발전과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연구진과 우주 기업의 도전을 적극 뒷받침해 대한민국 우주 강국 도약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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