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9~10월 A매치서 2승 1무 1패 거둬
내달 모레노 연임 걸린 아시안컵 최종 모의고사
"아직 협상 중"…일본은 브라질·파라과이와 맞대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회장이 차례로 물러나면서 크게 흔들렸다.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는 정식 감독 선임 대신 임시 사령탑 체제로 올해 남은 일정을 치르기로 했고 사상 첫 공개 채용 끝에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스페인 출신 지도자가 한국 축구를 이끄는 건 성별과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불문하고 모레노 감독이 처음이다.
9~10월 A매치 4연전에 나선 모레노호는 에콰도르(3-0 승), 우루과이(1-4 패), 베네수엘라(0-0 무), 우즈베키스탄(2-0 승)에 2승 1무 1패를 거두고 첫 일정을 마쳤다.
우즈베키스탄전 종료 후 모레노 감독은 "우리도 색깔을 입히고자 하는 것들이 어느 정도 나왔다고 생각한다. 공격과 수비를 같이 해주는 팀, 힘든 걸 팀적으로 이겨내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기는 축구, 결과를 만드는 게 나의 지향점"이라고 전했다.
이후 전강위는 총 6경기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 및 평가해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아시안컵까지 모레노 사단과 함께할지 최종 결정한다.
모레노 감독과의 동행 연장 여부와 아시안컵 전 최종 점검이 달린 중요한 일정이 다가오지만 축구협회는 아직 상대팀조차 찾지 못한 상태다.
지난 7일 축구협회 관계자는 뉴시스를 통해 "11월 A매치 2연전은 원정으로 계획 중이지만, 장소와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아시안컵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추진한다는 소문에 대해선 확답을 주지 않았다.
일본축구협회는 지난달 3일 홈페이지를 통해 11월13일부터 17일까지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릴 '미즈호 블루 챌린지 더 칼랑 풋볼 시리즈'에 남자 축구대표팀이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싱가포르, 파라과이, 브라질이 참가하는 대회에서 일본은 14일 오후 7시15분 브라질, 17일 오후 10시10분 파라과이를 차례로 상대한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파라과이와 브라질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리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팀들"이라며 "아시안컵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하기 위해, 이번 기회를 최대한 의미 있게 살리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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